[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FIFA U-20 월드컵은 젊은 선수들이 엘리트 국제 축구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FIFA U-20 월드컵은 1977년 튀니지에서 개최된 이후 올해로 22회째를 맞았으며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 폴 포그바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거쳐간 등용문으로 평가받았다. 대한민국 역시 기성용, 이청용, 박주영, 구자철 등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고 있는 선수들이 U-20 월드컵을 통해 유럽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고, 잉글랜드, 독일 등 해외무대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폴란드에서 이번 대회를 지켜보고 있는 네덜란드, 이탈리아, 잉글랜드 스카우터 3명을 상대로 어떤 선수들이 주목되며 어떤 선수들을 영입 리스트에 올리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가브리엘 루이스 (리즈 유나이티드 - 잉글랜드)
전반적으로 에콰도르, 이탈리아, 우루과이의 선수들이 나를 감동시켰다. 이탈리아의 골키퍼 알레산드로 플리자리와 수비수 다비데 베텔라, 라울 벨라노바가 훌륭했다. 지안루카 스카마카는 아직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3번의 좋은 경기를 치렀다. 우루과이에서는 니콜라스 아세베도, 브라이언 로드리게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또한 에콰도르 미드필더인 알렉산더 알바라도와 조르단 레자발라가, 미국에서는 미드필더인 알렉스 멘데즈와 포워드 세바스티안 소토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콜롬비아의 루이스 시니스테라와 이반 앙굴로를 많이 좋아한다. 프랑스의 무사 디아비와 아민 구이리도 큰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바르토스 바나스(빌렘 II - 네덜란드)
대회 때 봤던 경기 수준이 정말 높았다. 나는 일상적으로 보기 쉽지 않은 비유럽 팀들에 대해 놀랐다. 아프리카 팀들 중에서, 말리와 세네갈은 남미의 몇몇 사이드 플레이어들처럼 나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뉴질랜드도 훌륭한 일을 해냈다.
나는 아르헨티나 에제키엘 바르코와 포르투갈 조타를 오랫동안 따라다녔다. 지금까지 가장 잘 어울리는 많은 일이 있었지만 나는 아르헨티나와 말리의 대결로 갈 것이다. 그것은 드라마와 흥분이 가득할 것이다.(2대2 무승부, 승부차기 5대4 말리 승) 이곳의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
이브라힘 바(AC 밀란 - 이탈리아)
여기서 내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들이 많다. 아주 좋은 월드컵이었다. 그래도 다른 곳과 다를 것은 없다. 모든 팀에는 6, 7명의 아주 훌륭한 선수들이 있지만, 11명의 뛰어난 선수들을 모두 가진 팀은 자주 보지 못한다.
내 직업은 한 선수나 다른 선수를 홍보하는 것이 아니다. 클럽에게 정보를 전달하며, 클럽은 그 후에 그 정보를 구단 수뇌부에게 알려준다. 만약 밀란이 이 선수나 저 선수에게 관심이 있다고 하면 괜히 선수의 가격만 올릴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한국이나 일본처럼 많이 들어보지 못한 나라들로부터 좋은 점들을 많이 봤다고 말할 수 있다. 모두가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등 나머지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지만 유럽에서도 볼 만한 아시아 선수들이 있다.
사진=FIFA.com, 대한축구협회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