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리버풀의 우승으로 마무리 된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하지만, 파리 생제르망에게 있어 올해 챔피언스리그는 가장 잊고 싶지만,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리 생제르망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다. 16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난 파리는 1차전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도 2차전 졸전 끝에 1대3으로 패하며 16강전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경기가 끝난지 3개월이 넘었고, 시즌은 모두 마무리 되었지만 여전히 파리 선수들은 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올 여름 맨유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토마스 뫼니에 역시 마찬가지였다.2
뫼니에는 최근 프랑스 언론인 르 파리지엥과의 인터뷰에서 "맨유에게 패한 것은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웃음거리"라고 말했다. 뫼니에는 맨유에게 당한 패배를 충격적으로 생각하면서 "우리는 우리가 지지 않는 데 백만 유로를 넣을 수도 있었다. 16강전을 통과하지 못한 것은 정말 재앙이었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일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여전히 충격에 빠져있음을 이야기했다.
리그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유럽무대에서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바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가 없기 때문이다. 뫼니에도 이에 대해 동의하고 있었다. 뫼니에는 "챔피언스리그가 여전히 큰 문제다. 챔피언스리그는 국제적인 경쟁에서 이기고, 레알, 바르사와 같은 빅클럽이 되기에 필요한 것이었다."라고 파리에게 있어서 빅이어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맨유와 아스널 이적설에 대해서는 파리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설을 일축했다. 뫼니에는 "나는 잔류하고 싶다. 클럽과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직 공식적인 답은 없다. 나는 계약을 맺을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파리 잔류를 시사했다.
사진=토마스 뫼니에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