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미국 찰스턴 홍순국 기자/반재민 기자] 이정은6와 함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김세영이 3라운드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김세영은 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서 펼쳐진 제74회 US 여자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세 개, 보기 네 개로 한타를 잃여 중간합계 2언더파를 기록, 고진영, 박성현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선두인 중국의 유 리우, 프랑스의 셀렌 부티에르와는 다섯타 차이다.

김세영은 초반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3번 홀부터 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선두를 위협했다. 하지만,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한 김세영은 후반 홀에서만 보기 세 개를 범하며 오히려 기존 타수에서 한타를 까먹으며 10위권으로 내려앉았다.


3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를 가진 김세영은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김세영은 "벙커샷이 어려운 벙커샷이었는데 운이 좋게 들어갔고, 그 다음에는 세컨샷이 잘 붙어서 버디, 다음에는 파5에서 투온을 시켜 버디를 잡아냈지만, 후반 홀에서 퍼팅이 잘 되지 않아 쓰리 퍼트를 많이 하게 되었다."고 아까워했다.

갑자기 후반 나인 홀에서 보기가 많아진 이유에 대해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한 김세영은 "한번 찾아봐야겠다. 코스 안에서 왜 잘 안되는지 모르겠다."라고 난감해했다.

마지막날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예고한 김세영은 "포지션이 포지션인만큼 방어해서는 승산이 있지 않기 때문에 내일은 최대한 공격적으로 경기해 낼 수 있는 스코어를 최대한 내는 것이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바람에 대해 "18번 홀 같은 경우에는 바람의 영향이 있었다. 그린이 내리막인데 뒷바람까지 부니 세우기가 어려웠다. 나머지는 영향이 있는 것 같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역전 우승이 한두 대회를 빼고 모두 역전우승을 이룬만큼 빨간바지와 함께 역전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져보였다.

사진,영상=미국 찰스턴, 홍순국 기자(james@monstergroups.com)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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