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보통의 피트니스 선수들의 경우 첫 시즌은 경험을 쌓는 시즌으로 생각한다. 연차가 쌓인 선수들에 비해 컨디셔닝이 떨어진다거나 포징이 어색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선수들 본인도 경험을 쌓는 데 의의를 두고 성적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2019년 본인의 피트니스 선수 첫 시즌을 맞은 오세요 선수는 첫 피트니스 대회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성적을 만들어내며 비키니 계의 샛별로 주목받았다.

국내 대회에서 10위권을 시작으로 점점 성적을 올리기 시작한 오세요는 지난 6일에 강남 옥타곤에서 펼쳐진 '2019 몬스터짐 시그니처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에서는 비키니 체급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비키니 그랑프리까지 휩쓸며 올 시즌 국내대회 마무리를 화려하게 했다.

그랑프리 부상으로 받은 아마추어 올림피아 차이나 출전권을 받고 다시 몸 만들기에 돌입한 오세요는 자신의 첫 시즌을 기억에 남을 시즌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팀은 워너비즈 선수, 코치들과 함께 땀 흘리며 노력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도전하겠다는 일념으로 들어선 피트니스 선수의 길을 성공적으로 열어나가고 있는 비키니 그랑프리 챔피언 오세요 선수를 스포츠아시아가 만나보았다.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다. 자기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올해 처음으로 피트니스 선수에 도전해서 그랑프리까지 차지하게 된 오세요 입니다.

올해 선수로서 첫 시즌이었나
올해 피트니스 선수로서 첫 시즌이었다.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는데 기분은?
정말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랑프리까지 차지하게 되어 너무 기뻤고, 생각보다 첫 시즌을 잘 마무리한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았다.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 전에는 어떤 대회에 나섰나
첫 대회는 나바코리아였는데 탑텐에 들었었고, KAPF와 PCA를 거치면서 3위, 2위를 기록하면서 점점 기대감은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 쟁쟁한 선수들이 많이 나와 잘 마무리 하고 싶은 마음만 있었다.

대회 동안에 힘든 점은 없었나
이렇게 무대에 많이 올라갈 줄은 몰랐다. 단수를 하면서 몸을 유지했는데 무대에 계속 올라가게 되면서 단수가 길어져 힘들었다.(웃음) 그래도 성적이 좋아서 기분은 좋았다.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에서 느낀 점이 있었다면?
다른 대회들과는 달리 클럽에서 펼쳐진 대회라 재미있게 했고, 심사위원들도 다들 유명하신 분들이 하셔서 긴장은 했지만, 대회가 끝나고 심사위원 한분이 이전 대회들보다 많이 발전한 것이 보였다는 말을 해줘서 정말 감사했다.

그랑프리를 차지했지만 보완이 필요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사실 몸을 많이 말리고 나오고 싶었는데 대회를 준비하면서 멘탈적으로나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힘들어서 내 생각보다는 좀 덜 말린 것 같아서 아쉬웠다. 그래도 워너비즈 멤버들 덕분에 끝까지 갈 수 있었다.

비키니 선수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예전부터 운동을 하면서 선수의 꿈을 키워오고 있다가 더 늦기전에 한번 도전해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는지
운동적인 것들은 이전부터 했기 때문에 재미있게 했었는데 포징이 어려웠다. 그런 부분에서 워너비즈 코치님들이 도움을 많이 주었고, 덕분에 1위도 한 것 같다.

보통 처음 대회 준비가 가장 힘들다고 들었다
사실 힘든 부분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지 다 힘든 것은 마찬가지고, 내가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내 자신을 온전히 투자할 수 있어서 나름 의미가 있었다.

이제 중국 대회를 준비하게 되었는데 각오는 되어있는지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을 끝으로 시즌을 끝내려고 했는데 6월 올림피아 아마추어 차이나를 가게 되어서 준비하고 있다. 2주간 잘 먹고 잘 쉬었으니 이번주부터 운동 강도를 늘려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가다듬을 예정인가
6월 대회는 힙과 어깨를 중점적으로 할 예정이다. 그리고 복부가 두꺼운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를 커버할 수 있게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서 운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 알고싶다
일단 지금 주어진 중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비시즌을 잘 보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워너비즈 멤버들과 코치들에게 한마디
정말 워너비즈 멤버들과 코치들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수고많았고 다들 사랑합니다.

사진=오세요 선수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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