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맨시티의 윙어 르로이 사네 영입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유럽축구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5일 기사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시티의 르로이 사네를 영입하는 데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063억 원)을 제시했으며 현재 맨시티의 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8000만 유로는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회장이 최근 인터뷰에서 언급한 뮌헨이 감당할 수 있는 최대의 이적료다. 첫 제의부터 구단의 한계치에 다다를 정도로 바이에른은 사네를 원하고 있으며 만약 맨시티가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협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은 클럽의 전성기를 이끈 아르옌 로벤과 프랭크 리베리가 떠나면서 선수단 개편을 위해 기존의 구단방침을 뒤집고 과감한 투자에 착수했다. 이미 아틀레티코로부터 뤼카 에르난데스, 슈투트가르트로부터 벤자민 파바르를 영입한 바이에른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사네를 공략, 킹슬리 코망과 함께 로베리 라인을 이을 윙어 라인을 완성시키려 하고 있다.

사네의 이적은 조건만 맞는다면 별다른 이변이 있지 않는 한 성사될 전망이다. 펩 과르디올라와 울리 회네스 회장이 바이에른 커넥션으로 이어져 돈독한 관계를 유지중이며 독일 국가대표인 사네 역시  바이에른 이외에는 다른 팀으로의 이적에 관심이 없다. 따라서 사네의 바이에른 이적 가능성은 시간과 돈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머물렀던 샬케 04는 사네의 바이에른행이 본격화되자 "그러지마 르로이"(Don't do it, Leroy)라는 글을 남기며 독일 내의 최강팀으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슬픈 감정을 드러내보였다. 

사진=르로이 사네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