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벨기에 대표팀 동료 마루앙 펠라이니와 한팀이 될 수 있을까? 벤테케의 중국 이적설이 제기되었다.

영국의 더 타임즈는 23일(한국시간) 크리스찬 벤테케가 중국의 산둥 루넝으로부터 이적제의를 받았다고 보도했으며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28억 원), 올 여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벤테케의 산둥 이적이 확정된다면 벨기에 국가대표팀 동료인 마루앙 펠라이니와 함께 아시아 무대를 누비게 될 것이라고 타임즈는 덧붙였다.

1990년생으로 29세가 된 스탕다르 리에주, KRC 겡크 등 벨기에 팀을 거쳐 2012년 아스톤 빌라에 합류해 본격적인 잉글랜드 생활을 시작했다. 아스톤 빌라에서 3년간 101경기 49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벤테케는 2015년 리버풀로 이적해 빅클럽 생활을 시작했지만,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며 42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에 그치며 이듬해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후에도 득점력 감소로 고전한 벤테케는 3년동안 90경기 21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올 시즌에는 19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에 그치며 부진이 심화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주급 13만 파운드(약 1억 9,500만 원)을 받아 팀내 최고 연봉자로 팀의 골치를 썩여왔다.

하지만, 산둥이 벤테케에게 15만 파운드(약 2억 2,000만 원) 이상의 주급을 제시했으며, 벤테케와 친한 펠라이니도 소속이 되어있어 벤테케의 중국행은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이라 판단했다.

산둥 루넝은 마루앙 펠라이니와 그라치아노 펠레 등 외국인 선수들을 앞세워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으며, 16강전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만난다.

사진=크리스티안 벤테케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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