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스페인 축구국가대표팀이 30년 가까이 이어온 아디다스와의 인연을 정리할 전망이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21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스페인 축구협회와 아디다스의 계약은 2026년까지 유효했지만, 계약서상에서 축구협회의 조건인 합법성, 투명성, 공정성 부문에서 부적격하다고 판단, 아디다스와의 계약을 종료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축구협회는 "현재 축구협회는 지난 몇 달 동안 아디다스와의 협상에 나섰지만 실패했으며, 이에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다. 새로운 파트너가 나타날 때까지는 아디다스와의 계약을 유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스페인은 1991년부터 약 28년간 이어온 아디다스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킷 서플라이어를 찾아나서게 되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르꼬끄 스포르티브 제품을 입었던 스페인 대표팀은 1991년부터 아디다스와 손을 잡았고, 그 후로 28년 동안 아디다스와 스페인은 유로 2008 우승, 2010 월드컵 우승, 유로 2012 우승 등 스페인 축구의 찬란한 영광의 자리에 함께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스페인 축구협회는 아디다스의 일처리 방식에 불만을 갖고 있었으며, 결국 계약파기를 선언, 28년간 지속되었던 아디다스와의 인연을 끝내게 되었다.

한편, 아디다스는 이에 대해 어떠한 논평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Wikimedia Commo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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