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아약스의 '골든 보이' 마티아스 데 리흐트의 주가가 연일 치솟고 있다. FC 바르셀로나와의 이적협상이 교착상태에 이르면서,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망 등이 데 리흐트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리버풀도 데 리흐트 영입전에 참전했다는 루머까지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 지역 언론에서는 데 리흐트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리버풀 에코의 제임스 피어스 기자는 20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리버풀은 올 여름 6천5백만 파운드의 아약스 수비수 마티아스 데 리흐트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피어스 기자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일부 언론에서 리버풀이 데 리흐트의 영입을 시도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리버풀은 데 리흐트를 확보하려고 하지 않고 있다고 알고 있다. 클롭은 현재 센터백 옵션에 만족하고 있으며 팀의 우선 보강 포지션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리버풀의 센터백은 버질 반 다이크와 조엘 마팁이다. 이 수비라인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2실점만을 내주며 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점 팀으로 이름을 남겼다. 이 두 선수 이외에도 조 고메즈, 데얀 로브렌이 주전들을 받치고 있으며, 미드필더인 파비뉴도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변환할 수 있어 리버풀에게 다른 센터백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리버풀 에코의 판단이다.

비록 조 고메즈가 올 시즌을 치루던 도중 다리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었지만, 클롭은 다음 시즌 21살에 불과한 조 고메즈가 완벽한 컨디션으로 리버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피어스 기자는 데 리흐트의 영입을 부정하며 클롭의 올 여름 영입 최우선 과제를 이야기했는데 알렉산더 아놀드와 앤드류 로버트슨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로테이션용 풀백을 꼽았다. 올 시즌이 끝나고 알베르토 모레노와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풀백 영입은 필연적이며, 다니엘 스터리지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면서 마-누-라 라인을 받쳐줄 멀티형 공격수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마티아스 데 리흐트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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