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리버풀이 올 시즌 후 후보 선수들을 정리할 계획이다. 그 중에 골키퍼인 시몽 미뇰레가 포함되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리버풀이 시몽 미뇰레 골키퍼를 올 시즌 후 처분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적료는 약 1500만 파운드(약 228억 원) 이상을 받아야 미뇰레를 넘겨줄 수 있을 것이라 보도했다.

미뇰레는 지난 2013년 선덜랜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해 로리스 카리우스와 함께 번갈아 리버풀의 골문을 책임졌다. 리버풀에서 통산 204경기에 출전한 미뇰레는 최근들어 기량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지난 시즌 카리우스에게 주전자리를 넘겨주었고, 올 시즌에는 로마에서 새로이 영입된 알리송 베커에 밀려 컵대회 2경기 출전, 4실점에 그쳤다. 

하지만, 현재 티보 쿠르투아에 이어 벨기에 국가대표팀 골키퍼에 속해있는 미뇰레를 리버풀은 싼 가격에 넘겨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리버풀의 특징인 거상의 면모를 이번 시즌에도 보여줄 작정이다. 지난 2017년 프랑스 수비수 마마두 사코가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할 당시 리버풀은 그의 이적료로 2천 7백만 파운드(약 411억 원)을 벌었으며, 올 시즌에는 도미닉 솔란케를 2400만 파운드(약 366억 원)에 본머스로 넘기는 등 거상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31세의 후보 골키퍼에게 230억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금액을 책정했지만, 수요는 있다. 현재 리버풀의 든든한 고객인 본머스를 비롯해 왓포드, 그리고 내년 시즌 새롭게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하는 노리치까지 미뇰레를 노리면서 미뇰레의 몸값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리버풀은 미뇰레가 만약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올 시즌 베식타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카리우스의 조기임대를 추진하는 방안도 생각중이라 현지 언론들은 이야기했다.

사진=시몬 미뇰레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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