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제네시오 감독이 팀을 떠나는 프랑스 리게앙의 올림피크 리옹이 실비뉴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RMC 스포츠를 비롯해 레퀴프, 유럽축구계에서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등 유럽 현지 언론들은 올림피크 리옹 회장의 말을 빌려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을 대체하는 새로운 감독으로 브라질 U-23 국가대표팀 감독인 실비뉴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으며, 무회전의 달인 주니뉴 페르남부카누를 새로운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직 공식발표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공식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실비뉴는 브라질 국가대표팀 선수 출신으로 SC 코린치안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아스널, 셀타 비고, FC 바르셀로나를 거처 맨체스터 시티에서 선수생활을 거친 풀백이었다. 특히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면서 128경기 3골 14도움을 기록,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라리가 3회 우승을 이끄는 등 바르셀로나에서만 여덟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려 바르셀로나의 중흥기를 연 인물이기도 하다. 

2010년 선수생활을 마친 후 2011년 크루제이루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스포르트 헤시페, 나우티코, 코린치안스 등 브라질 팀에서 코치생활을 한 실비뉴는 2014년부터 인터 밀란으로 자리를 옮겨 수석코치와 테크니컬 코치를 거쳐 2016년부터 올 초까지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코치를 맡으며 티테 감독을 보좌했다.

2001년부터 리그앙 7연패를 이뤘을 정도로 2000년대 프랑스를 대표하는 강력한 전력을 자랑했던 리옹은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파리 생제르망에 밀렸고, 올 시즌에는 릴 OSC에게도 밀리며 3위를 기록, 제네시오 감독이 올 시즌을 마치고 퇴진했다. 이에 장 미셸 올라 구단주는 리옹의 전성기를 이끈 무회전 키커 주니뉴 페르남부카누를 단장으로 선임한 데 이어 실비뉴를 신임감독으로 선임하면 본격적인 주니뉴 체제의 시작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하비에르 자네티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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