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는 수비수 뱅상 콤파니가 자신의 친정팀인 안더레흐트로 돌아온다. 이번엔 선수 겸 감독으로 돌아온다.

벨기에의 HLN의 기자이자 공신력이 높은 크리스토프 테루어 기자는 19일(한국시간) 긴급속보를 통해 맨시티의 빈센트 콤파니가 선수 겸 감독으로 안더레흐트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같은 시간 구단 역시 티저 영상을 통해 콤파니의 복귀를 환영했다.

이로써 콤파니는 2006년 안더레흐트를 떠나 함부르크 SV로 이적한 이후 무려 13년만에 고향팀으로, 또한 선수 겸 감독으로 복귀하며 선수생활의 마무리와 함께 지도자 생활의 시작을 누구보다 더욱 임팩트 있게 알렸다.

콤파니의 퇴단은 모두의 예상을 빗나간 것이었다. 콤파니는 2008년이래 맨시티의 상징으로서 맨시티 수비의 핵심이 되었다. 이따금 유리몸 기질을 보이며 제 몫을 못해줄 때도 있었지만, 맨시티에서만 360경기에 출전해 2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를 이끌었으며, 올 시즌에도 26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뤄냈기에 콤파니는 맨시티에서 선수생활을 마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콤파니의 선택은 안더레흐트였다. 2001년 유스시절부터 축구인생을 시작한 자신의 고향팀을 선택한 콤파니는 축구인생의 재시작인 지도자 생활 역시 안더레흐트에서 시작하며 왜 자신이 안더레흐트의 로컬보이인지 설명했다.

사진=빈센트 콤파니 공식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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