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 승격한지 한 시즌 만에 강등의 성적표를 받아든 풀럼이지만, 선수들의 주가는 올라가고 있다. 특히 라이언 세세뇽의 주가는 치솟고 있는데, 당초에 노리고 있던 토트넘 핫스퍼와 유벤투스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합류하며 영입전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의 리얄 토마스 기자는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풀럼이 라이언 세세뇽의 영입에 대해 만남을 갖고 가능성을 논의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토트넘과 유벤투스도 세세뇽에게 관심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맨유는 지금까지 풀럼에 접근한 유일한 팀이라고 덧붙였다.

맨유가 세세뇽을 원하는 이유는 홈그로운 유망주들을 가능한 많이 확보하고 싶은 맨유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 볼수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선수단에 국내파 선수들을 추가하고 싶어하며, 세세뇽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이 세세뇽을 큰 팀으로 이적시킬 수 있는 적기라고 토마스 기자는 예측했다.

풀럼의 유스를 거쳐 2016년 정식으로 프로에 데뷔한 세세뇽은 왼쪽 풀백과 미드필더를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는 만능자원으로 활약하며 풀럼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어려운 시즌을 보낸 풀럼에서 고군분투한 세세뇽은 38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만들어내며 암울했던 풀럼의 몇 안되는 위안거리가 되었다.

아직 세세뇽은 풀럼을 떠나는 것에 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팀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이상 더 큰 무대로 도전하기 위한 결정을 조만간 내릴 것이라고 리얄 토마스 기자는 예상했다.

또한 맨유는 뉴캐슬의 젊은 미드필더 숀 롱스태프와의 계약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지만, 뉴캐슬은 아직 맨유와 만남을 가지지 않았으며 롱스태프는 판매용이 아니라고 이적설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이미 국내 유망주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영입할 것이라 천명한 맨유의 상황에서 세세뇽의 영입은 맨유에게 있어 좋은 선택일 수도 있다. 과연 세세뇽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라이언 세세뇽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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