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행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바르셀로나 이외에 이적이 유력한 다른 두 팀의 감독들이 모두 그리즈만의 이적을 부인했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현지 언론들은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이후 여러 종류의 이적설을 쏟아내고 있는데, 지난해에도 성사 직전까지 갔었던 FC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대부분이지만, 파리 생제르망과 맨체스터 시티가 영입전에 참전했다는 기사도 비중있게 다루며 그리즈만의 행선지를 오리무중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망의 토마스 투헬 감독과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모두 그리즈만의 영입설을 부정하는 이야기를 했다. 먼저 포문은 투헬 파리 감독이 열었다. 투헬 감독은 디종과의 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리즈만의 영입설에 대해 "그리즈만의 영입은 현재로서는 현실성이 없다. 우리는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 그리즈만 영입은 나의 우선순위와는 다르다는 이야기다.”라면서 그리즈만 영입에 선을 그었다.

이어서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도 그리즈만의 이적설에 대해 부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왓포드와의 FA컵 결승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그리즈만을 영입할 여유가 되지 않는다. 그리즈만을 영입할 계획이 없다.“라고 못박았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에 대해 어떠한 공식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즈만의 행선지가 바르셀로나로 향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현지 언론들은 밝히고 있으며 그리즈만의 에이전트가 조만간 바르셀로나로 건너가 이적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그리즈만의 이적에도 변수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돈이 많은 클럽이 충분히 영입할 수 있는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여건이 그리즈만이 원하는 것과는 맞지 않기 때문에 그리즈만의 행선지는 이변이 없는 한 바르셀로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앙투안 그리즈만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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