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 아스널은 우나이 에메리 신임감독 체제아래 인상적인 성적을 올렸다. 비록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에 그치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아직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오르며 아직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의 기회는 열려있다.

하지만, 아스널 팬들은 이적시장을 벌써부터 주목하고 있다. 이미 아스널은 유로파리그 결승 이후 선수단 정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이미 팬들은 올 시즌이 끝나고 아스널을 떠나야 할 살생부를 이미 작성한 것으로 보여진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아스널 팬들은 투표를 통해 팀을 떠나야 할 여섯명의 선수를 대표적으로 꼽았다. 먼저 떠나야 할 선수는 스테판 리히슈타이너가 꼽혔다. 올 시즌 14경기 출전에 그친 리히슈타이너는 노쇠화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외면을 받았고, 그를 다시 보고싶다는 아스널 팬들은 2%도 채 되지 못했다. 그도 한계를 느꼈는지 계약기간이 1년이나 남았지만, 올 여름에 아스널을 떠날 것이라고 인정했다. 

리히슈타이너에 이어 아스널을 떠나길 바라는 또 한명의 선수는 모하메드 엘네니로,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했고, 대부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았다. 오랜만에 피치 위에 있던 경기도 팬들에게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고, 팬들의 지지율은 3% 남짓되었다.

팬들의 살생부는 후보군에 국한되지 않았다. 올 시즌 40경기에 출전한 아스널의 주전 슈코드란 무스타피도 팬들의 방출명단에 올랐다. 무스타피는 올 시즌 40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지만, 최근 보여준 임팩트 있는 모습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았고, 무스타피의 지지율은 엘네니보다 0.2% 높은 3.2%에 그쳤다.

또한 오른쪽 풀백 칼 젠킨슨을 비롯해, 나폴리에서 임대 중인 데이비드 오스피나, 미드필더인 헨릭 미키타리안 역시 각각 7.98%, 8.74%, 10.66%의 지지율을 얻으며 아스널 팬들의 외면을 받았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아스널의 올 여름이적시장을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사진=아스널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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