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다비드 데 헤아를 대체할 골키퍼를 찾고 있다. 현재로서는 바르셀로나 출신의 골키퍼가 유력하다.

데일리 레코드의 기자이자 영국 축구계에 높은 공신력을 갖고 있는 던컨 캐슬은 17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데 헤아를 이적시키는 대신 바르셀로나의 골키퍼 야스퍼 실러센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던컨 캐슬 기자는 이 기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뇌부진은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거액의 주급을 안겨준 과오를 반복하고 싶지않아 한다. 반면 데 헤아는 산체스급의 주급을 받길 원하며, 계약이 만료되는 2020년 맨유를 떠나거나 올 여름 타팀으로 이적할 전망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미 데 헤아에 대해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망, 레알 마드리드가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맨유는 데 헤아를 판매해 현재 선수단 개편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실용적인 방안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데 헤아를 이을 골키퍼는 누가 될까? 던컨 캐슬은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이 확실시 되는 야스퍼 실러센 골키퍼를 유력 후보로 꼽았다. 이미 실러센은 루이스 반 할이 감독을 맡고 있던 2015년 실러센 골키퍼에 영입을 갖고 데 헤아의 레알 이적을 허가했던 바 있다. 비록 팩스 문제로 인해 데 헤아가 잔류했고, 실러센은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틀었지만, 3년간 30경기에 출전해 21실점 14무실점을 기록했을 뿐 주전자리는 마크 안드레 터 슈테겐 골키퍼에게 내주면 만년 백업에 머물렀다.

이에 실러센은 바르셀로나와의 결별을 선택하고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현재 벤피카가 실러센에 관심을 갖고 구체적인 오퍼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맨유가 관심을 보인 이상 실러센 영입전은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한편, 실러센은 최근 인터뷰에서  "먼저 휴가를 갈 것이다. 그리고 나서 내가 뛸 수 있는 새로운 클럽을 찾고싶다. 난 정말 뛰고싶다."라고 이야기하며 주전 자리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보였다.

사진=야스퍼 실러센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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