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다음 시즌을 앞두고 공격진 개편에 착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형 공격수 유망주를 영입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영국 축구계에서 신뢰성이 높은 데일리 레코드의 던컨 캐슬 기자는 17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릴 OSC의 스트라이커 니콜라스 페페에 대해 문의했으며, 이적 비용과 이적 성사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던컨 캐슬 기자는 기사에서 선수 측근의 말을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한 고위 임원이 지난주 릴과 접촉해 페페 인수 비용과 거래 성사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아직 정식 제의는 하지 않았지만 릴은 맨유가 페페를 영입 우선순위에 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1995년생으로 올해 스물 셋의 나이가 된 니콜라스 페페는 빠른 발과 정교한 슈팅력을 가진 오른쪽 윙어로 떄에 따라서는 중앙 공격수까지 소화가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로 올 시즌 릴을 리게앙 준우승으로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리게투의 앙제와 US 오를레앙을 거쳐 지난 시즌 릴에 둥지를 튼 페페는 17-18시즌 36경기에 나서 13골 5어시스트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더니, 올 시즌에는 39경기에 나서 무려 21골 12도움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리며 30골을 기록한 킬리안 음바페(PSG)에 이어 득점순위 2위에 올랐다.

맨유는 이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던 2018년 초부터 페페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맨유 이사회에 페페 영입을 제안했지만, 유망주 영입을 반대한 이사진의 벽에 부딪혀 영입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던컨 캐슬은 덧붙였다.

하지만, 이미 적극적인 영입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여러 빅클럽들이 니콜라스 페페를 노리고 있어 맨유가 페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여러개의 험난한 관문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에서는 추측하고 있다.

사진=Wikimedia Commo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