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 토트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손흥민이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의 이브닝 스탠다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6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지는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맞춰 불타오를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시즌을 한마디로 정의하며 "불꽃 같았다"라고 평가했다. 정말로 그는 불꽃같은 한해를 보냈다. 올 시즌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공백과 체력적인 부담이 다소 있었지만, 손흥민은 거침없이 골을 만들어나갔다. 올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에 무려 47경기에 출전해 강철체력을 과시한 손흥민은 20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 두 자릿수 골과 어시스트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하며 해리 케인에 이어 팀내 득점 2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체력적인 한계가 온 탓인지 득점력은 다소 무뎌졌지만, 손흥민은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손흥민은 결승전까지 주어진 약 2주 간의 휴식에 대해 "완벽하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우리는 가능한 한 건강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마지막 게임에서 모든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라고 결승전 준비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언제나 긍정적이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하는 것은 가장 좋은 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나는 매시간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 모든 것이 우리 손에 달려 있다. 불타오를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결승전에 진출한 것에 대해 "크레이지한 일주일이었다."고 말한 손흥민은 "우리는 수요일을 축하하며 보냈고, 너무 행복했다. 비록, 일요일 경기에 뛸 수 없어 슬펐지만, 여전히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있고, 그것은 매우 놀랍다."라며 일주일을 회상했다.

손흥민은 결승전 승패를 예상해달라는 질문에는 "승패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 중요한 게임을 준비할 시간이 많이 있다."라고 이야기했으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큰 의미가 있지만 지는 것은 오랫동안 고통스러울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철저하게 준비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다. 리버풀은 강팀이기 때문에 어떻게 경기를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즌 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정말 놀랍고 모든 것에 감사한다"고 말한 그는 "나에게는 선수 한 명, 한 명이 이런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팀에게 공을 돌렸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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