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지동원이 아우스부르크를 떠나 새로운 팀으로 둥지를 옮긴다. 바로 한국 선수들과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마인츠 05다.

마인츠 05는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없으며 2022년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와 도르트문트, 다름슈타트에 이어 네 번째 독일팀을 박주호, 구자철, 차두리 등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마인츠로 선택하며 분데스리가 생활을 계속 이어나가게 되었다.

마인츠는 지동원의 멀티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마인츠에서는 원톱 뿐만 아니라 쉐도우 스트라이커, 윙어까지 모두 소화가 가능한 지동원을 매력적인 자원으로 평가했고, 곧바로 영입을 결정지었다고 마인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야기했다.

마인츠의 감독인 산드로 슈바르츠 감독은 "운동능력부터 멘탈까지 지동원은 마인츠가 추구하는 방향에 완벽히 부합한다. 그는 긍정적인 선수고, 우리의 플레이스타일에 안성맞춤인 선수다. 테크닉면에서도 좋은 선수다."라고 이야기하며 지동원 영입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지동원의 영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루벤 슈뢰더 마인츠 디렉터 역시 지동원의 영입에 대해 반색했다. 슈뢰더 디렉터는 "우리는 지동원이라는 좋은 선수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분데스리가를 잘 아는 선수이며 대표팀에서도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우리는 클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를 찾았고, 지동원은 그에 맞는 카드였다. 그는 창의적이고 공격력이 좋은 선수이며, 우리 팀의 전력을 강화시켜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과연 지동원의 네 번째 독일 생활은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사진=마인츠 공식 홈페이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