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아스널 감독직에서 물러난 지 어느덧 1년, 아르센 벵거 감독은 주위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하지 못한 가족들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그를 원하는 팀은 여전히 많고, 벵거 감독은 이제 다시 현역 감독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여전히 벵거 감독은 여러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진지하게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이야기했다.
영국의 미러는 3일(한국시간) 벵거 감독의 1년을 집중조명했다. 아스널 감독을 떠난 후 1년 동안 벵거 감독은 딸과 더욱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비인 스포츠의 해설가로서 2018 러시아 월드컵과 UEFA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주요 대회의 해설을 담당하며 전문 해설가로서 명망을 쌓았다고 벵거의 행적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미러는 이어서 "벵거는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으며, 그의 모국인 프랑스의 클럽팀에서 꾸준히 벵거에게 러브콜을 넣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직접적으로 거론된 팀은 올 시즌을 끝으로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이 물러나는 올림피크 리옹과 선수단과의 불화설로 경질의 위기에 놓여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소속되어 있는 파리 생제르망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파리 생제르망은 벵거를 레오나르두를 뒤이을 차기 단장후보로 염두하고 있지만, 벵거 감독은 여전히 현역 복귀에 욕심이 있으며, 조금 더 가족과 휴식시간을 갖느냐 빠르게 현장에 복귀하느냐의 사이에서 딜레마를 겪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국제축구연맹(FIFA)도 벵거에게 기술관련 직책을 제의했으며, 이것이 벵거의 현역 복귀에 대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Wikimedia Commo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