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사우스햄튼의 스트라이커인 쉐인 롱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단시간 골의 주인공이 되는 경사를 맞았다.
쉐인 롱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펼쳐진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과 왓포드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후 7초 만에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롱은 지난 2000년 토트넘의 레들리 킹이 브랜트포드를 상대로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최단시간 골인 9.9초에 약 3초 가량을 앞당긴 7초의 기록으로 프리미어리그의 역사에 남는 진기록을 세웠다.
롱의 골은 끝까지 볼에 집중력을 가졌기에 가능했던 대기록이었다. 왓포드의 선축으로 경기가 시작되었고, 백패스를 받은 수비수 크레이그 캐스카트가 전방으로 킥을 하는 순간, 압박을 들어온 롱이 이 공을 따내며 순식간에 골키퍼 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롱은 벤 포스터 골키퍼의 킥을 넘기는 칩킥으로 골을 터뜨렸고, 정확히 7.69초로 EPL 최단시간 골 기록을 경신해냈다.
사우스햄튼은 프리미어리그 최단시간 골과 더불어 최단시간 해트트릭 기록도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 2015년 사디오 마네(現 리버풀)가 아스톤 빌라전에서 기록한 2분 56초다.
사진=사우스햄튼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