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 가브리엘 제수스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한해를 보내고 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부진이 그대로 이어지면서 서브 멤버로 올 시즌을 시작한 제수스는 43경기에 나서 19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리그에서 기록하고 있는 골은 7골일 정도로 로테이션 멤버로 올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중반 폼이 올라왔음에도 선발 멤버인 세르히오 아게로가 리그에서만 19골을 넣으며 폭주, 여전히 로테이션 멤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제수스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답답했었던 시즌 초반의 마음을 드러내보였다.
제수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ESP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상황에 대해 좌절감을 갖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제수스는 "나는 플레이하고 싶었다, 나는 항상 플레이하고 싶었다."라고 경기 출전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시즌 초반 상황에 대해 "이 상황이 나에겐 좌절스러운 일이었다."라고 이야기한 제수스는 "하지만, 이 시련이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열심히 훈련하고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었다."라고 이야기하며 현재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보였다.
현재 아게로가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어 여전히 후반 교체 출전에 그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도 제주스는 만족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제주스는 "내가 후반에 들어가면,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어 기쁘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팀에게 조금이나마 공헌을 할 수 있었고, 정말로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비록 올 시즌에는 교체로 출전하고 있지만,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고 있는 가브리엘 제수스, 가장 중요한 시즌 막판에 그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가브리엘 제수스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