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덤 애슬레틱 AFC 감독에 부임했다가 31일만에 사임한 폴 스콜스가 영국 축구협회(FA)로부터 기소되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17일(한국시간) 폴 스콜스가 축구 베팅에 관한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축구협회에 의해 기소되었다고 보도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스콜스는 살포드시티의 공동 소유주 시절인 2015년 8월부터 2019년 1월 사이에 펼쳐졌던 축구리그 140경기에서 베팅을 했으며. FA는 축구 베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덧붙였다.
만약 스콜스의 혐의가 사실이라면, 영국 축구협회의 규칙 E8을 위반한 것이다. E8의 내용은 선수, 관리자, 경기 관계자, 클럽 직원은 모두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축구 리그, 내셔널 리그, 여자 슈퍼 리그, 북부, 남부, 이스트미아 리그 등에 소속될 경우 세계 어느 곳에서 축구에 돈을 베팅하는 것이 금지된다는 규정이며, 스콜스는 이 조항 위반으로 2019년 4월 26일까지 FA의 고발에 응해야 한다고 인디펜던트는 덧붙였다.
현재 스콜스는 2014년부터 살포드시티의 공동 소유주이며, 올 1월 올덤 애슬레틱 AFC 감독에 부임했다가 31일만에 사임했다.
스콜스의 사례는 2017년 조이 바튼과 대니얼 스터리지가 최근 FA에 의해 베팅 위반 혐의로 고발된 것과 유사하며, 스콜스도 이 사례 중에 하나가 될 것이라고 현지에서는 보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