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벤피카의 공격수 주앙 펠릭스는 올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1999년생으로 만 열 아홉의 나이이지만, 베테랑들을 능가하는 뛰어난 퍼포먼스로 포르투갈 무대를 평정한 주앙 펠릭스는 올 시즌에만 36경기에 나서 15골 7도움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FC 포르투와의 치열한 선두경쟁을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한국시간) 펼쳐졌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18-2019 UEFA 유로파 리그 8강 1차전에서는 19세 153일이라는 나이에 유로파리그 역사상 최연소 해트트릭을 달성해내며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었고, 스무명이 넘는 빅클럽 스카우터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러한 펠릭스에 대중들의 관심이 쏟아진 것은 물론이다. 올 시즌 초반까지 불과 1200만 유로(약 154억 원)였던 그의 몸값은 8000만 유로(약 1,029억 원) 7배 가까이 뛰었으며, 수많은 기업들이 펠릭스에게 후원문의를 해오는 등 펠릭스는 현재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펠릭스도 인터뷰에서 갑자기 스타가 된 느낌을 실감하고 있었다. 펠릭스는 최근 포르투갈 TV와 라디오 진행자인 후이 마리아 페고와의 인터뷰에서 "여자들로부터 인기가 많아졌음을 실감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펠릭스는 "가끔씩 SNS 쪽지로 자신의 이상한 사진도 보내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거절한다."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축구선수이기 전에 남자인 이상 여자친구에게도 관심이 많을 법, 하지만 펠릭스는 단호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벤피카는 연애에 대해 자유로운 편인데 여자친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난 아직 여자친구를 찾을 생각이 없다. 난 아직 젊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직은 축구를 생각할 때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포스트 호날두로' 레알과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리버풀, 맨유 등 유수의 빅클럽들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는 펠릭스, 이러한 인성을 바탕으로 그는 자신이 집중하는 축구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주앙 펠릭스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