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이적요청을 했다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크로스가 직접 이를 부인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아스는 소식통의 말을 빌려 "크로스가 올 여름 새로운 도전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 요청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레알이 포그바, 에릭센 등 미드필더 자원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으며, 이러한 영입 계획이 크로스의 이적 요청에 불을 당긴 것 같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크로스는 이를 직접 부정했다. 크로스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이적설이 직접 거론된 기사를 올리며 "절대적으로 거짓 정보다."라고 이야기하며 이적설을 전면 부정했다. 독일 축구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 역시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해하고 있다. 레알을 자기 발로 떠날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크로스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다만, 레알이 크로스를 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레알은 앞서와 마찬가지로 폴 포그바, 크리스티안 에릭센, 아드리앙 라비오 등 미드필더 자원을 노리고 있으며, 지단 감독은 강력한 선수단 개혁으로 갈락티코 3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일단 선수 본인의 이적의사는 없지만, 클럽이 크로스를 보낼 경우 크로스는 레알을 떠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과연 크로스가 레알을 떠날지 올 여름 크로스의 행선지를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사진=토니 크로스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