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결국 해리 케인의 올 시즌은 여기에서 마무리 되었다.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되었다.
토트넘 핫스퍼는 12일(한국시간) 공식발표를 통해 "2일 동안 진찰한 결과 해리 케인은 왼쪽 발목 측면 인대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계속해서 정확한 진단을 하고 있다. 다음주에도 계속해서 의료진의 진찰을 받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월 발목 부상을 당한 케인은 당시 6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에는 당시보다 부상 상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즌 아웃은 물론 비시즌 준비까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당시에도 케인의 부상은 심각해보였다. 당시 파비안 델프와 충돌한 케인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목발을 짚은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포체티노 감독은 1차전 후에 "우리에겐 걱정이다. "우리는 아마도 남은 시즌 동안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깊은 우려를 드러냈었다.
이어서 "우리는 그것이 큰 문제가 아니기를 바라지만 회복할 시간이 많지 않다. 부상정도가 심해 보인다. 매우 슬프고 매우 실망스럽다."라고 케인의 부재를 뼈아파했다. 결국 심각한 발목 인대 부상이 확인 되면서 남은 시즌은 케인 없이 버텨야하는 악재를 만나게 되었다.
또한 토트넘은 손 부상이 의심된 알리의 검진 결과도 알렸다. 손 골절상이 확인되었다. 토트넘은 "검사 결과 델리 알리가 화요일의 경기에서 왼손에 골절상을 입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세한 진단을 통해 허더즈필드와의 이번 주말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1차전 승리와 맞바꾼 케인과 알리의 부상, 2차전 손흥민에게 짊어지는 부담이 조금 더 커졌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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