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사임했다.
피오렌티나는 10일(한국시간) 기존 감독이었던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구단에 사표를 제출하고 떠났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성적부진으로 알려졌다. 2017년 여름 피오렌티나 감독으로 부임해 8위로 지난 시즌을 마친 피올리는 올 시즌 8승 15무 8패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10위에 랭크되었고, 결국 시즌을 다 마치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되었다.
팀을 떠난 피올리 감독의 뒤를 이을 후임자는 빈센초 몬텔라 前 세비야 감독으로 결정되었다. 피오렌티나는 몬텔라 감독의 부임 사실을 알리며 2021년 6월까지 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몬텔라 감독은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으로 1999년부터 2009년까지 AS 로마에서 활약하며 로마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2009년 은퇴 이후 지도자 생활에 들어선 몬텔라 감독은 2011년 로마 감독대행을 거쳐 카타니아와 피오렌티나, 삼프도리아를 거쳐 2016년 AC 밀란에 부임했지만, 2017년 성적부진으로 경질되었다. 이후 세비야의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몬텔라는 코파 델 레이 준우승에 챔스권 진출에 실패한 책임을 물어 시즌 후 경질 되었고, 한 시즌에만 두 팀에서 경질되는 초유의 감독이 되고 말았다.
피오렌티나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팀을 잘 이끌어온 몬텔라 감독의 경험을 믿으며 피오렌티나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피오렌티나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