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여름 두 명의 주전 선수를 자유계약으로 잃을 위기에 처해있다. 바로 후안 마타와 안드레 에레라다.
두 선수 모두 계약기간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까지 둘과의 재계약 협상에 나선 상태이지만, 이렇다 할 진전은 없다. 오히려 에레라는 PSG 이적이 확정되었다는 기사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으며, 마타 또한 FC 바르셀로나 이적 링크가 나는 등 두 선수 모두 맨유 잔류에 부정적인 여론들이 나오고 있다.
맨유팬들은 전력에서 중요한 선수인 두 명을 잃는다는 것에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게리 네빌은 더 큰 클럽으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이야기했다.
게리 네빌은 10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마타와 에레라가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나는 것에 대해 "그들은 뛰어난 선수다. 아쉽긴 하지만, 두 선수가 나간다고 세상이 끝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에레라에 대해 "에레라가 없는 것은 팀에겐 손해가 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 네빌은 "팀이 4~5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가지고 있지만, 모두 에이스가 될 필요는 없다. 들어와서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라고 미드필더 라인의 정리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서 "에레라는 마타가 그렇듯이 잘 해냈고, 클럽의 훌륭한 선수가 되었다."라고 이야기한 네빌은 "어떤 면에서는 손해가 될 것이지만 그것이 세상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예상했다. 더 나은 선수를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네빌은 생각하고 있었다.
네빌은 새로운 팀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는데 "맨유가 다시 타이틀 경쟁에 다시 뛰어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입이 이뤄져야 하며, 죽은 나뭇가지들을 잘라야 이전의 맨유 모습을 되찾을 것이다."라고 마무리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