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새롭게 지어진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의 역사는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부터 나왔다.
토트넘 핫스퍼는 10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홈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가장 중요했던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차전 원정길을 한층 수월하게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손흥민이었다. 선발로 출전해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후반 3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절묘한 로빙패스를 받아 가까스로 공을 컨트롤 한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에데르송이 지키고 있던 맨체스터 시티의 골문을 뚫어냈다.
손흥민은 골을 넣고 관중석으로 가 환호했고,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고도 귀중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BT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가 절대 포기하지 않는 팀으로서, 우리는 90분까지 싸웠다. 난 우리가 이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들보다 더 인상적이었다. 나는 이 경기장이 좋고, 여기서 경기하는 것은 놀랍고, 이 경기장에서 경기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고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손흥민 케인이 빠진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그는 월드클래스 영웅으로 떠올랐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