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드워드 부사장이 솔샤르 신임 감독을 향한 통큰 결단을 내렸다. 클럽 역사상 최고의 금액을 올 이적시장에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영국의 이브닝 스탠다드는 8일(한국시간) 맨유의 우드워드 부사장이 지난 1월 솔샤르 감독과 가진 미팅에서 솔샤르 감독이 보여준 청사진에 감명받았으며 올 여름 이적시장에 클럽 역사상 최고의 금액을 투자하겠다는 큰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확한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브닝 스탠다느는 약 2억 파운드(약 3,900억 원) 이상의 이적자금이 올 여름 맨유의 이적시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도의 자금이면 대형급의 이적 두 건 정도는 성사시킬 수 있는 금액이다.

현재 솔샤르 감독은 선수단 정리작업에 이미 들어간 상태다. 필요없는 선수들을 팔아 이적자금을 확보하고, 그 이후에 필요한 선수들을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가 밝힌 가장 유력한 후보는 나폴리의 칼리두 쿨리발리다. 쿨리발리는 현재 기존 에이전트와의 계약을 해지하면서까지 적극적으로 이적처를 알아보고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맨유가 지난 시즌 리버풀이 반 다이크 영입 당시 보여주었던 과감한 투자를 롤모델 삼아 쿨리발리를 노리고 있으며, 올 시즌이 끝난 직후 본격적인 협상에 나서게 될 것이라 예측했다.

쿨리발리 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의 라파엘 바란, 바르셀로나의 라키티치, 스포르팅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을 리스트업하고 있는 맨유는 영입의 전제조건인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과연 맨유 수뇌부진은 솔샤르에게 통 큰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