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 유벤투스에서 AC 밀란으로, 그리고 첼시로 떠돌아다니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곤살로 이과인, 첼시에서도 좀처럼 프리미어리그 축구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야심차게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좀처럼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 출전해 3골에 그쳐있다. 원톱으로서는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표다. 첼시의 사리 감독은 이과인이 완전이적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첼시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이과인을 붙잡고 싶어하며 '클럽과 유벤투스에 달려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리는 5일(한국시간) 풋볼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곤살로 이과인에 대해 "물론 그가 잔류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그것은 첼시와 유벤투스에 달려 있다"라고 대답했다.
최근 애를 먹고 있는 이과인이지만 사리 감독은 그를 믿고 있는 듯 했다. "현재의 상황이 명확하지 않다. 내 생각엔 그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그의 신체 조건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과인이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서 "이과인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향상되어야 하지만, 시즌 말미에는 우리에게 매우 유용한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한 사리 감독은 리버풀에서 어려웠던 시간을 딛고 최고의 선수로 도약한 루이스 수아레즈를 비교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처음 몇 달 동안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리버풀의 수아레즈에도 첫 시즌이 문제였다. 그는 겨우 4골을 넣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에는 17골을 넣었다. 특히 스트라이커로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바로 잘 뛰는 것이 쉽지 않다."라고 이과인을 지지했다.
하지만 사리 감독의 두둔과는 다르게 이과인은 올리비에 지루와 힘겨운 원톱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단기 임대의 상황에서 첼시로의 완전 이적을 꿈꾸기 위해서는 조금 더 많은 공격포인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곤잘로 이과인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