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새로운 구장 개장을 맞아 세계로의 도약을 노리는 토트넘 핫스퍼가 선수단 개편 작업에 들어간다. 최대 12명의 선수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영국의 이브닝 스탠다드는 6일 '마우리치오 포체티노의 말대로 더 큰 클럽으로 나아가기 위해 12명의 선수들에 대한 매각을 고려할 것이다.'라는 제호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는 서두에 토트넘은 새로운 경기장인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개장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순이익 면에서도 프리미어리그 팀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밑바탕이 깔린 상태며 올 시즌이 끝난 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제했다.
여기에서 밝혀진 선수는 끊임없는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토비 알더바이럴트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비롯해 모두 12명이며, 손흥민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먼저 풀백인 키에런 트리피어와 세르주 오리에가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토트넘 내부에서는 트리피어와 오리에의 구매자가 나타난다면 빠르게 매각해 팀의 스쿼드를 더욱 업그레이드 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크리스탈 팰리스의 애런 완 비사카가 유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토트넘은 또다른 수비자원인 대니 로즈와 토비 알더바이럴트 역시 제의가 온다면 수락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토트넘은 지난 여름 두 선수가 떠나는 것을 허락할 수 있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만을 표명하고 구체적인 오퍼가 들어오지 않음에 따라 남겼다고 덧붙였다.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라인에서도 대대적인 개혁이 들어간다. 먼저 후보 선수들에 대한 대대적인 정리가 들어갈 예정이다. 대상 선수는 빈센트 얀센, 페르난도 요렌테, 조르주-케빈 은쿠두, 빅터 완야마는 만약 적절한 오퍼가 들어올 경우에는 모두 판매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으며,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와 계약하기를 원하지만, 아직 대체 선수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외에도 에릭 라멜라와 무사 시소코 역시 다른 팀에서 실질적인 제의가 올 경우에는 매각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핵심선수 역시 정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올 여름 토비 알더바이럴트, 얀 베르통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계약만료가 1년이 남게 되면서 이들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했으며, 에릭센의 계약 연장에 대한 대화는 얼마 전에 중단되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에릭센과 연계된 클럽 중 하나다. 만약 토트넘이 합당한 이적료를 받고 대체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면 떠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12명이 모두 팔릴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대대적인 개혁 작업에 들어가는 것만 보더라도 새로운 경기장의 개장에 뒤이어 클럽을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려는 포체티노의 의중이 반영되어 있는 작업이라고 이브닝 스탠다드는 평가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