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펼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의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과감한 개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타임지의 스포츠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폴 허스트 기자는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 리그 타이틀을 놓고 도전 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알렉시스 산체스를 포함한 6명의 자원을 정리하고, 그 자리에 여섯 명의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 허스트 기자는 이 기사에서 맨유의 일반적인 이적 정책은 여름마다 3명의 선수를 데려올 때 3명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올 시즌에는 선수층이 경쟁 상대보다 다소 뒤처져 있기 때문에 영입과 방출 명단이 두 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루이 반 할 감독 부임 당시 루이스 나니, 로빈 반 페르시, 조니 에반스, 톰 클레버리, 안데르스 린데가르트, 앙헬 디 마리아, 치차리토 등 선수를 처분하고 멤피스 데파이, 마테오 다르미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모르간 슈네이덜린, 세르히오 로메로, 앙토니 마샬 등 여섯 명의 선수를 뽑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반 할 감독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선수단 개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허스트 기자는 내다보고 있다.
그렇다면 방출이 유력한 여섯 명의 명단은 누구일까? 허스트 기자는 수비수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마르코스 로호, 마테오 다르미안을 포함한 여섯 명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중에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포함되어 있는데 허스트 기자는 높은 주급이 걸림돌이지만, 산체스를 어떤 방법으로든 처분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에 이뤄질 영입명단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링크가 강력하게 나고 있는 칼리두 쿨리발리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불화설이 뜨고 있는 라파엘 바란,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 등이 떠오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과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 개혁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폴 허스트 기자는 선수 영입의 전제조건을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맨유가 반드시 4강 이상에 들어야 원하는 리빌딩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았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