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구단에 공식적으로 이적요청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레알 구단은 바란에게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책정했다.
골닷컴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는 라파엘 바란을 잔류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만약 이적을 할 경우 현재 바란의 바이아웃 금액인 5억 유로(약 6천 367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요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실상 판매불가 선언인 셈이다.
이어서 "레알 마드리드는 바란을 팔 생각이 전혀 없는 상태다. 이런 가격을 책정한 이유 역시 바란은 판매 대상이 아니며, 레알은 여전히 바란의 가치를 높게 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클럽의 바람과는 달리 바란은 레알을 떠날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현지의 보도들에 따르면 바란은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으며, 클럽의 대우가 불만족스러운 것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란 역시 최근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애서 "미래에 대해 말할 기분이 아니다."라고 우회적으로 레알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현재 바란은 중앙 수비수가 간절히 필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5억 유로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고수함에 따라 바란의 잔류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라파엘 바란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