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메시-호날두 이후 최고의 선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파리 생제르망의 킬리안 음바페를 둘러싼 레알과 파리의 눈치게임이 계속되고 있다. 각국 언론들이 서로 다른 기사들을 내놓으면서 축구팬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포문은 프랑스 언론이 열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25일(한국 시간) 1면 톱기사를 통해 페레스 회장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2억 8천만 유로(약 3600억 원)를 준비했으며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풋볼은 다음 시즌 지단의 계획에 음바페를 포함했으며,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스페인 언론이 즉각적으로 반박 기사를 냈다. 프랑스 풋볼의 기사가 나간 후 스페인의 카데나 세르는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에 대한 것을 부인했으며, 이 루머 뒤에 나쁜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고 때문에 언론 보도에 매우 화가 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카데나 세르는 "프랑스 풋볼이 음바페 영입에 2억 8천만 유로를 쓸 것이라 보도했지만,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이 정보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냈다."라고 이야기하며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이전부터 음바페와 레알의 링크는 꾸준히 있어왔던 일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레알이 극도의 부진을 보이면서 음바페의 레알행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 했다. 하지만, 지단 감독이 다시 레알로 돌아오면서 음바페 이적설이 다시 한번 떠올랐다. 특히 지단 감독과 음바페의 프렌치 커넥션이 가동된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들도 계속해서 나왔다.
하지만, 파리와 레알 모두 음바페 이적설에 대해 부정하면서 올 여름이적 시장은 음바페를 둘러싼 치열한 보도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킬리안 음바페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