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처음으로 솔샤르 감독 주도하에 영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포르팅 리스본의 다재다능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을 영입명단에 올려놓았으며, 이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이브닝 스탠다드는 솔샤르 감독이 지난 1월 맨유 부회장인 에드 우드워드에게 마루앙 펠라이니가 중국으로 떠난 자리에 신선한 미드필더 자원을 영입할 것을 건의했고, 그 중에서도 에너지가 넘치는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2012년 이탈리아의 노바라에서 데뷔한 이후 우디네세, 삼프도리아를 거쳐 2017년 스포르팅 리스본에 자리잡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날카로운 프리킥과 뛰어난 활동량, 그리고 뛰어난 슈팅을 바탕으로 올 시즌에만 43경기에 출전해 24골 14도움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미 맨유 뿐만 아니라 여러 빅클럽들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눈독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맨유의 미드필더진은 현재 공격적인 롤을 해줄 선수가 폴 포그바 정도 밖에 없는 상황이며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프레드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이적설이 나고 있는 것을 볼 때 중앙에서 무게감 있는 선수가 한명은 필요하다는 것이 맨유의 생각이다.
이미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의 이반 라키티치에게 넌지시 제의를 했다 퇴짜 맞은 맨유는 좀더 젊고 유망한 자원을 수집하기 위해 브루노 페르난데스로 눈을 돌렸다고 이브닝 스탠다드는 덧붙였다.
맨유는 페르난데스 외에도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와 나폴리의 칼리두 쿨리발리, 벤피카의 루벤 디아스 등 전방위적인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영입작업의 배경에는 솔샤르 감독의 조언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브루노 페르난데스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