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와 다비드 데 헤아의 재계약이 난항을 겪고있다. 서로 간의 합의점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재계약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클럽의 미래와 자신의 가치에 대한 가치가 충돌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 던컨 캐슬에 따르면 "데 헤아의 에이전트 및 측근들에게 들어본 결과 맨유의 우드워드 부회장은 우리는 산체스만큼 데헤아에게 돈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데 헤아는 현재 21만 파운드(약 3억 1천만 원)의 주급을 받고있으며, 데 헤아의 에이전트는 현재 50만 파운드(약 7억 4천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 만큼의 주급을 받기를 원하고 있다. 데 헤아가 전세계적인 골키퍼이며, 레알 마드리드 등 다른 구단도 데 헤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정도의 주급을 받는 것은 합당하다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입장에서는 전체적인 주급체계가 무너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미 알렉시스 산체스가 50만 파운드를 받으면서 주급체계가 이미 무너졌으며, 이를 바로잡으려는 과정에서 데 헤아까지 주급을 산체스 수준으로 올린다면, 폴 포그바, 로멜루 루카쿠 등 다른 선수들까지 연봉 인상을 요구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데 헤아의 요구 사항을 들어줄 수 없다는 것이 구단의 입장이라고 던컨 캐슬은 덧붙였다.

일단 데 헤아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맨유를 위해 최선을 다한 후 시즌이 끝난 후 다시 협상 테이불에 앉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구단과 선수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게 될 경우 이적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네딘 지단 감독은 데 헤아의 이적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으며, 레알은 앞으로 1년이 남은 데 헤아의 계약기간을 이용해 이적료를 깎거나 자유계약으로 데 헤아를 데려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과연 데 헤아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다비드 데 헤아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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