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1973년 요한 크루이프의 이적을 계기로 많은 선수 교류를 해온 네덜란드의 아약스와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가 공식적으로 동반자임을 인정했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최근 보도를 통해 아약스의 헤니 헨리흐스 회장과 바르셀로나의 조셉 바르토메우 회장이 프랭키 데 용 이적관련으로 만나 서로간의 이야기를 가졌으며, 여기에서 두 구단은 공식적인 협력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논의를 진지하게 벌였다고 밝혔다.

스포르트는 이어서 아약스와 바르셀로나는 지난 74년 요한 크루이프 이적부터 바르셀로나와 아약스는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서로의 축구 철학 또한 유사하다. 이번 프랭키 데 용 이적도 그 연장선상에 있으며, 모두가 좋은 길로 나아가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약스와 바르셀로나와의 관계는 상당히 깊다. 요한 크루이프가 선수와 감독으로 아약스와 바르셀로나를 모두 거쳐갔으며, 루이스 반 할 역시 아약스에서 바르셀로나로 감독 생활을 했다. 또한  로날드, 프랭크 데 부르 형제, 로날드 쿠만, 미하엘 라이지거, 에드가 다비즈,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등이 아약스와 바르셀로나에 모두 인연이 있으며, 최근에는 골키퍼 야스퍼 실라선이 아약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옮겨갔다.

이렇게 교류가 쌓이면서 선수와 감독 뿐만 아니라 구단 관계자들까지 모두 서로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바르셀로나와 아약스간의 협력관계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위성구단과 같은 주종관계가 아닌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는 수평적인 관계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현지 언론들은 이야기했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약스는 특유의 육성 시스템을 활용해 라마시아(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체계)에서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들을 아약스로 임대보내 실전 경험을 쌓게 하며, 아약스는 그 반대로 바르셀로나의 유망주들을 싼 가격에 데려옴과 동시에 바이백 조항을 이용해 바르셀로나에 넘기는 전략을 써 좀 더 구단간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아약스의 주장이자 수비의 핵인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 바르셀로나행을 사실상 선언함에 따라, 바르셀로나와 아약스의 동반자적인 관계는 빠르게 공식화될 전망이다.

사진=아약스 공식 홈페이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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