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 이후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예고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과연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영입하기를 가장 원하는 선수는 누구일까?
스페인 언론인 마르카는 최근 인터넷 투표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 가장 데려오고 싶은 선수들을 뽑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설문조사는 포지션별로 진행되었으며, 총 20만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이 투표에 참가했다.
먼저 공격수 부문에서는 프랑스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이자 골든보이 킬리안 음바페가 무려 79%의 높은 지지율로 1위에 뽑혔다. 실제로도 지난해부터 레알 영입설이 꾸준히 제기된 음바페는 최고의 기량으로 리그와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향후 10년 이상 세계축구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인지 레알팬들은 음바페에 가장 높은 표를 주었고, 음바페와 더불어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와 링크를 가졌던 네이마르나 해리 케인은 각각 10% 아래의 표를 받는 데 그쳤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 38%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음바페와 더불어 프랑스 커넥션을 가지고 있는 포그바는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후반기에만 8골 6도움을 올리는 고감도 활약으로 맨유의 반등에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포그바에 이어 유벤투스의 미랼렘 피야니치가 22%, 라치오의 밀렌코비치-사비치가 19%로 뒤를 이었다.
수비 부문에서는 아약스의 데 리흐트가 67%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네덜란드의 골든보이 데 리흐트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탈락시키는데 주역으로 활약했고, 레알팬들은 이를 높게 평가했다. 다만, 데 리흐트는 레알 보다는 바르셀로나와 링크가 짙게 나있다는 것이 레알팬들에겐 아쉬움으로 남을 듯하다.
이외에도 풀백 부문에서는 첼시의 마르코스 알론소가 37%를 득표해 2위인 바이에른 뮌헨의 알라바를 제쳤으며, 공격형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첼시의 에당 아자르가 압도적인 투표차로 1위에 올랐다.
사진=마르카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