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 1군 계약을 맺은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을 위해 마르첼리노 가르시아 감독이 이강인과 일대일 면담을 가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발렌시아의 지역 언론인 카데나 코페 발렌시아는 13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마르셀리노 감독이 최근 경기에 소집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지난 주에 이강인과 대면했다고 전했다.
마르첼리노는 이강인을 만나 엔트리에 넣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곤살로 게데스의 부상 복귀와 어린 나이라고 이야기했으며, 현재 훈련에서 이강인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인상적이라고 했다고 카데나 코페 발렌시아는 덧붙였다.
2018년 11월 31일 에브로와의 코파 델 레이 경기를 통해 1군에 데뷔한 뒤, 1월 29일, 코파 델 레이 4강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발렌시아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이에 고무된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8천만 유로(약 1천 억)의 바이아웃을 가진 1군 계약을 성사시켰다.
하지만, 그 이후로 상황이 급변했다. 장기이탈로 예상되었던 부상 선수들이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면서 이강인의 입지는 줄어들었고, 셀틱과의 유로파리그에서 14분밖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출전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이러한 상황에 이강인은 불편해했고, 임대를 요청했다는 기사가 나왔을 정도로 이강인은 출전시간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고, 이를 인지한 마르첼리노는 최근 이강인과의 면담을 통해 이를 안심시키려 했다고 이 언론은 이야기했다.
이 언론은 이강인이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 3월 A매치에 소집되었다고 알렸고, 이후 폴란드에서 펼쳐지는 FIFA U-20 월드컵에 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발렌시아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