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 티보 쿠르투아는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잡음 끝에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실력으로 팬들과 스페인 언론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아약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는 4실점을 하면서 팀 탈락 원인 중의 하나로 지목되었고, 오히려 쿠르투아가 오면서 서브 골키퍼로 밀린 케일러 나바스가 오히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쿠르투아에 대한 여론은 더욱 악화된 상태다.
이러한 여론에 쿠르투아의 아버지는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고 폭발했다. 현지 언론들과 팬들의 비난이 너무 심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쿠르투아의 아버지는 13일(한국시간)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모든 사람들이 티보를 원흉으로 지목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부모로서 그것을 무시할 수 없다. 스페인과 벨기에 언론들은 우리 아들이 아약스 전에서 4실점을 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작은 실수는 언론들에 의해 너무 과장되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쿠르투아의 아버지는 이어 "내 아들을 향한 언론의 의도는 분명하고, 나는 그것에 맞서고 있다. 비록 다행스럽게도 티보는 그 모든 것들을 이겨내고 있다. 그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고 자신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자신의 아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과연 지네딘 지단이 새로운 레알 감독으로 온 지금 이 상황에서 쿠르투아는 주전 골키퍼 자리를 계속 지켜낼 수 있을까 시끌시끌한 쿠르투아의 앞날이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티보 쿠르투아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