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 부임 기자회견을 모두 마치고 곧바로 한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다. 과연 가장 먼저 전화한 인물은 누구였을까?

바로 팀의 주장인 세르히오 라모스였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지단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내려온 후 라모스에게 곧바로 전화를 걸어 현재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모두 설명했다고 밝혔다.

당연한 일이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이자 핵심 인물이다. 하지만, 최근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설전을 벌일 정도로 구단과의 관계가 악화되어 있었고, 마르셀루와 함께 유벤투스 이적설이 나올 정도로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지단으로서는 팀의 중심인 라모스를 설득해 이 상황을 수습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에 페레스 회장은 지단 감독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 전화로 지단의 감독 선임 사실에 대해 알렸고, 미리 구단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시켰다고 마르카는 덧붙였다. 이러한 변화에 라모스는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단의 전화에 라모스는 반색했고, 라모스는 지단의 이야기를 듣고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마르카는 전했다.

올 시즌 바람잘날 없던 레알 마드리드와 라모스, 비록 올 시즌은 끝났지만, 최고의 감독 지단의 복귀에 점차 안정을 찾아가며 미래를 향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사진=세르히오 라모스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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