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현역시절 인저리 타임의 승부하였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감독으로 되어서도 인저리 타임 매직을 발휘하며 역사를 만들어냈다.
맨유는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파리 생제르망과의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마커스 래시포드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3대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합산 스코어 3대3 동점이 되었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8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이 믿기지 않는 승리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역사를 함께한 선수이자 현지 해설자들도 놀라움을 금치 않았다.
포문은 BT스포츠의 마이클 오언이 열었다. 마이클 오언은 "이 대진이 결정 되었을 때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어떤 기회도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들은 무리뉴 아래에서 끔찍한 축구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기회가 없었다."라고 암울했던 당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서 "어떤 변화가 일어난건가, 모든 스피릿이 변해버렸다. 오늘 밤 그들이 어떤 일을 벌였는지 정말 무서울 정도다."라며 믿기지 않는 승리에 대해 소름이 돋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논란의 PK장면에 대해서는 PK가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오언은 "중립적인 생각으로는 페널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나나 이 방에 있는 그 누구에게도 페널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오언과 같이 BT스포츠에서 해설로 일하는 리오 퍼디난드 역시 맨유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퍼디난드는 "나는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았고, PSG와의 1차전을 본 10명의 사람들 중 10명은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솔샤르는 그의 팀을 만드는데 과감함을 가졌고, 그는 3명의 10대들을 출전시켰다. 어린 선수들 특유의 굶주림이 선수들의 캐릭터였다. 그리고 오늘 경기는 그들에게 자신감을 주었을 것이다."라고 어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서 퍼디난드는 "솔샤르는 이 팀에 믿음을 가져왔다. 사람들은 루카쿠를 의심하고 있었지만, 그는 솔샤르 아래에서 새로운 삶을 얻은 많은 사람들 중 한 명이다."라며 루카쿠를 살려낸 솔샤르를 칭찬했다.
퍼디난드는 마지막으로 오언과 마찬가지로 "페널티킥이 아니라 생각히지만, 수비수로서 등을 보인 것에 대한 벌을 받는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