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빗셀 고베가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에 이어 세번째 바르셀로나 선수를 영입했다.
FC 바르셀로나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르지 삼페르의 빗셀 고베 이적을 발표했다. 이로써 삼페르는 스페인 무대를 떠나 아시아 무대인 일본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중앙 미드필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삼페르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쳐 2013년부터 3년간 바르셀로나B팀에 있었고, 2014년 바르셀로나 1군에 정식으로 입단했다. 그라나다와 라스팔마스로 임대생활을 하던 삼페르는 지난해 1월 발목을 크게 다치면서 라스팔마스와 임대계약을 해지했고, 바르셀로나로 돌아왔지만, 올 시즌에는 코파 델 레이 1경기 출전에 그치며 스페인 무대로 떠나게 되었다.
삼페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우 흥미로웠다. 이니에스타와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J리그가 매우 기술적인 리그이며, 내가 잘할 수 있을거라고 설명했다. 기대되고 흥분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무대에 대해 "좋은 기회다. 나를 증명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삼페르는 "나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미래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떠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를 존중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삼페르는 그리고 "내가 어디 출신인지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다. 마음 속에 바르샤를 품고 있을 것이다."라고 바르셀로나에 고마움을 전했다.
과연 삼페르는 일본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세르지 삼페르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