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인터밀란의 스트라이커 마우로 이카르디와 인터밀란과의 관계가 점점 끝을 향해가고 있다.

이탈리아의 칼초 메르카토가 5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카르디는 오는 8일에 있을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16강전을 앞두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면담을 갖고 무릎통증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된다면 이카르디는 프랑크푸르트 전에는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이카르디와 인터밀란의 갈등이 봉합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있다.

현재 이카르디와 인터밀란은 최악의 관계에 치달아 있다. 그 배후에는 이카르디의 부인이자 에이전트인 완다 나라가 있다. 완다 나라는 이카르디가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사사건건 개입했고, 그때마다 구단 또는 대표팀과 갈등을 일으켜왔다.

올해에도 역시 다르지 않았다. 재계약 협상을 질질 끈 것은 물론, 돌출 발언 등으로 팀 케미스트리를 해치기도 했다. 결국 이에 분노한 인터밀란은 이카르디의 주장직을 박탈하고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에게 주장자리를 맡겼을 정도로 이카르디와 인터밀란과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아무리 관계가 좋지 않아도 이런식으로까지 적을 만들 필요는 없었다. 이미 이러한 기행으로 대표팀에서도 제외된 적이 있었던 이카르디가 팀에서까지 해를 끼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의 가치도 많이 하락한 상태다. 인터밀란에서 이미 많은 잡음을 낸 이카르디를 향해 다른 팀들이 관심을 보일리는 만무하기 떄문이다.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관심을 보였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카르디의 이러한 기행을 보고 이카르디 영입을 포기했으며, 다른 팀들 역시 이카르디에 대한 관심을 거의 접은 상태다. 이렇게 된다면 이카르디는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카르디는 변해야 한다. 자신의 실력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인성을 보여야 한다.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쿠티뉴의 사례를 본받을 필요가 있다. 비록, 이적 관련해서 논란은 있었지만, 태업없이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고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이카르디에게는 이러한 아름다운 이별이 필요하다. 과연 이카르디가 팀을 위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마우로 이카르디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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