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10년간 레알 마드리드의 영광을 이끌었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그가 레알을 떠나 유벤투스로 간지도 어느 덧 6개월이 넘게 흘렀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에게는 아직도 베어있는 호날두의 향기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는 오는 6일(한국시간) 펼쳐지는 아약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그립다고 밝혔다.

모드리치는 호날두에 대해 "그는 모든 팀이 그리워할 선수이다. 어떤 팀도 호날두를 대체할 선수를 찾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그가 이 클럽을 위해 해낸 것들은 너무나도 많다. 아직도 우리는 호날두가 그립다."라고 그리운 마음을 나타냈다.

호날두가 없는 현재에 대해 "벤제마나 베일, 마리아노 등 다른 선수들이 그의 몫을 분담하는 것이 팀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매 시즌 호날두는 50골을 넘게 넣었고 앞으로 그렇게 많은 골을 넣은 선수를 찾을 수 없을 것다."라고 호날두의 엄청났던 득점력에 대해 인정했으며, "우리가 한발짝 나아가기 위해선 50골까진 아니더라도 3명이서 최소한 15골에서 20골 정도는 더 넣어줘야 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고 이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공격진 부족에 신음하는 레알 현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호날두는 여기에 없지만, 지난 10년 동안 그가 해온 것에 대해 불평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라며 호날두를 칭찬했다.

이어서 모드리치는 최근 말썽꾸러기로 전락한 가레스 베일에 대해서는 "베일은 괜찮다. 선수들은 가끔씩 기분이 좋지 않을 때가 있다. 누구나 겪는 일이며 나도 과거에 그랬다."라고 두둔했다. 이어서 "그는 행복해 보인다. 그가 이 클럽을 위해 한 일을 우리가 잊을 순 없다." 라고 이야기한 모드리치는 "베일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그는 이 팀에 줄 것이 많다."라며 베일을 격려했다.

호날두의 부재와 베일의 부진 속에 엘 클라시코 전적 역전이라는 최대의 치욕을 맛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과연 네덜란드의 골든보이인 데 리흐트와 프랭키 데 용이 포진한 아약스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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