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대전=반재민 기자] 인삼공사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어느덧 19연패째다.

대전 KGC인삼공사는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와의 홈 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연패기록을 19로 늘리며 최다연패까지 걱정하는 처지에 몰리게 되었다.

이날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알레나가 16점, 최은지가 12점으로 분전하고도 공수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완패, 시즌 연패기록을 19로 늘리고 말았다. 서남원 감독의 얼굴에도 짙은 그늘이 드리워졌다.

경기 후 인터뷰를 가진 서남원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10년 넘게 하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다."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경기소감에 대해 "선수들 나름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범실들이 너무 많아서 따라잡을 수 있는 힘이 없었다는 것이 아쉽고, 상대인 이재영과 톰시아가 끊어줄 때 우리는 상대적으로 힘이 부족했다는 것이 아쉬웠다."라고 이야기한 서 감독은 "전체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았던 경기였다."라고 한숨을 지었다.

마지막 상대인 IBK기업은행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 연패를 끊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상대가 흐름이 좋고 안좋고를 떠나 우리가 심리적인 것을 극복하는지 중요할 것 같다. 스스로 연패라는 것에 스스로 위축되고 흔들리는 것에 대해 이겨내야한다고 생각을 한다. 선수들의 심리적인 것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상대보다는 자신의 것을 해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올 시즌을 정리하는 한마디로 "엄청 아쉽고, 힘든 시즌이었다. 코보컵 우승 이후 좋았던 흐름을 시즌 초반에도 유지를 했다. 알레나 부상이후에도 준비과정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알레나가 복귀한 이후에도 반전의 기회를 얻었어야 했는데 그것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팬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박은진이나 이예솔은 경험치를 통해 성장을 하고 노련미도 겸해야하는 훈련을 해야하고 그 외에 다른 선수들은 시즌을 마치고 전력보강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KOVO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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