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사리볼의 핵심이었지만, 첼시에서는 골칫덩이로 전락한 조르지뉴, 하지만 그는 의연했다. 팬들의 비판을 인정하고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드러내보였다.
조르지뉴는 2일(한국시간) ESPN 브라질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현재 첼시에 있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르지뉴는 먼저 자신에 대한 팬들의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조르지뉴는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사람들의 의견을 아주 빨리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아는 것이다."라며 팬들의 비난을 보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이어서 "팬들이 분노하긴 하지만, 나는 차분하다.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팬들은 불평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나는 평온하다. 나는 계속해서 뛸 것이고, 의심의 여지없이 나는 내 자신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다. 팬들의 마음을 내 가치를 보여주며 되돌릴 것이다. "라고 의지를 다졌다.
조르지뉴는 나폴리 시절 사리볼의 핵심이었지만, 첼시에 온 이후 그는 급격하게 몰락했다. 그의 장기인 수비력은 크게 하락했고, 그나마 패싱능력만 번뜩일 뿐이었다. 연쇄적으로 조르지뉴의 롤이었던 캉테가 위로 올라서면서 전체적인 첼시의 밸런스가 무너졌고, 결국 이는 첼시의 추락을 불러왔다.
다만, 지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는 수비력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여전한 패싱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과연 조르지뉴는 그의 말대로 팬들의 걱정어린 시선을 환호로 바꿔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조르지뉴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