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싱가포르 센토사=홍순국 기자/ 반재민 기자] 태국에서 시즌 스타트를 한 박성현이 싱가포르에서도 2라운드까지 탑텐권에 들며 무빙데이를 기대케 했다.

박성현은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718야드)에서 펼쳐진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다섯 개와 보기 네 개로 한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모리야 주타누간과 조디 에드워트 섀도프, 카를로타 시간다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랭크되었다.이로써 박성현은 좋지 않은 날씨임에도 좋은 활약을 통해 탑텐권에 이름을 올리며 앞으로 남은 이틀동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초반 박성현은 4번 홀부터 6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포함, 7개 홀에서 무려 4개의 버디를 낚아내며 선두까지 치고 올라오는 저력을 보였다. 다만 후반 홀에서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바람이 거세진 후반 홀에서 박성현은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포함, 15번 홀과 18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세 타를 잃어 공동 7위로 전반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를 끝내고 스포츠아시아와 인터뷰를 가진 박성현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묻어나왔다. 박성현은 “전반에 전체적으로 좋은 느낌이 들었는데 그린이 딱딱하다보니 후반에 퍼팅 실수가 나왔다. 그점은 아쉽다.”라고 총평했다. 다음은 박성현과의 일문일답.


2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했던 홀은?
마지막 홀에서 파로 잘 마무리했더라면 선두와 한타라도 더 줄이면서 3라운드를 더 줄였을텐데 전날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좀 아쉬웠다.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 대한 키포인트는?
일단은 그린이 단단하기 때문에 핀 공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올해는 바람이 많이 부는 것 같아 그린공략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많은 팬들이 싱가포르까지 왔는데
굉장히 힘이 된다. 응원해주는 것에 비해 부족한 것 같아 굉장히 죄송하고 나머지 라운드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더운 날씨는 어떻게 극복하고 있나
저번주 태국이 더 더웠던 것 같고, 아직까지 더위를 많이 느끼진 못하지만, 그래도 물을 많이 마시려고 하고 있다.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
1,2라운드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기 때문에 3,4라운드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실수한 것 몇 개만 주의해서 친다면 좋을 것 같다.

고진영과 라운딩을 했는데 이야기를 많이 했나
한국에서도 잘하고, 미국에서도 잘 적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라운드를 할때도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재미있게 라운드를 했다.

이번 대회에 기권하는 선수들이 좀 있었는데 한마디 해준다면
시즌 초에 몸관리를 잘해야 할 때인데 함께 플레이 할 수 없어 생각을 하고,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았으니 빨리 나아서 재미있게 같이 라운딩할 수 있다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이제 2라운드 남았는데 팬들의 응원 받아서 남은 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응원부탁드린다.

사진,영상=싱가포르 센토샤 홍순국 기자(james@monstergroups.com)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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