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싱가포르 센토샤=홍순국 기자/반재민 기자] 올 시즌 LPGA에 데뷔한 ‘핫식스’ 이정은6가 LPGA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신인왕 탄생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정은6은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718야드)에서 펼쳐진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네 개, 보기 두 개를 묶으며 2언더파를 기록, 전인지, 김효주 다니엘 강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정은6는 지난 호주오픈에서 탑텐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출발을 보이며 신인왕을 향한 힘찬 전진을 이어갔다.


1라운드를 마무리하고 스포츠아시아와 인터뷰를 가진 이정은6는 “일단 1라운드 목표가 오버파만 치지 말자였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고, 남은 라운드가 중요하겠지만 잘 스타트한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보였다.

스윙이 원하는대로 나왔는지에 대해 “호주에서부터 그린 온이 높아졌다. 그래서 버디찬스도 많아지고 타수를 줄일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있는데 퍼팅이 조금 아쉬워서 부족한 면이 많지만, 연습하다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이정은6는 “그린스피드가 지금까지 겪어본 그린 중에 가장 빠른 것 같다. 그래서 그린스피드 맞추기가 힘들고, 그린 경사도를 읽는 것도 까다로운데 퍼팅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집중해서 하고 있다.”라고 앞으로의 라운드에서 중요한 점을 이야기했다.

더운 날씨에 대한 적응으로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힘들지는 않지만, 연습을 더 하고 싶은 부분에서 너무 많이 하지 않고, 아끼려고 하고 있다.”라고 답한 이정은6는 “숙소도 워낙 좋은 곳에서 자고 있어서 너무 좋고, 먹는 것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어서 잘 먹고 있다.”라고 현지적응도 순조롭게 이뤘음을 이야기했다.

앞으로 보완할 점에 대해 “남은 라운드에서도 그린 위 공략이 중요할 것 같다. 바람도 항상있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게 플레이하고 싶다.”라고 답한 이정은6는 팬들에게 “우승이라기 보다는 탑텐을 목표로 하고 싶다. 1라운드를 잘 스타트했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도 아이언이나 숏게임 공략에서 잘 한다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영상=싱가포르 센토샤 홍순국 기자(james@monstergroups.com)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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