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싱가포르 센토샤=홍순국 기자/반재민 기자] 박성현이 싱가포르에서 선전을 펼치며 남은 라운드의 전망을 밝게했다.

박성현은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718야드)에서 펼쳐진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세 개와 이글 한 개, 보기 두 개로 세 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고진영,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펑샨샨(중국) 등 여섯 명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공동선두 그룹과는 한타 차이다.

지난주 태국에서 공동 21위로 2019 시즌 시작을 알린 박성현은 두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탑텐권에 안착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1번홀에서 티오프를 한 박성현은 2번홀과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록 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홀에서는 파세이브를 무난하게 해내며 타수를 잃지 않았고, 후반 홀에서도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더니 16번 홀에서는 까다로운 거리의 퍼팅을 성공시키며 이글을 기록, 공동선두에까지 올랐다. 비록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6위로 1라운드를 마쳤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2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박성현은 라운드를 마치고 스포츠아시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소감에 대해 "전체적으로 저번주보다 좋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퍼팅감이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보였다. 샷에 대해서 "두번 정도 거리 미스가 있었던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가 좋았다."라고 이야기한 박성현은 이민지와 아리야 주타누간과 이야기를 나누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자기의 골프에 집중하느라 다들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다."라고 웃어보였다.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첫 라운드에서 좋은 느낌을 가졌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 대해 기대감이 크고, 퍼팅만 조금 더 집중한다면, 좀더 많은 버디들이 나올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박성현은 팬들에게 "싱가포르까지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첫날 잘 끝낼 수 있었다. 한국에서도 많은 응원보내주는 것 다 알고 있고, 남은 3라운드 잘해보도록 하겠다."라며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사진,영상=싱가포르 센토샤 홍순국 기자(james@monstergroups.com)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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